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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에 "자리 파버리겠다" 폭언· 유흥업주 접촉 경관 해임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2016-08-05 19:13 송고 | 2016-08-05 19:16 최종수정
부하 직원들에게 수차례 폭언을 하고 유흥업소 업주와 사적으로 접촉한 전남지방경찰청 소속 한 경찰서 과장이 해임됐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최근 부하 직원들에게 수차례 폭언을 한 A경감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해임을 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A경감은 주 2회 진행하는 부하직원들과의 회의에서 상습적으로 "말을 듣기 싫으면 나가라", "자리에서 파버리겠다" 등의 폭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경감이 단속 대상업소 관계자와 접촉을 할 경우 소속 부서에 신고해야 하는데도 이를 지키지 않고 한 유흥업소 실제 업주와 식사를 하고 자주 연락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경감은 경찰에서 "부서를 제대로 장악해 일하려는 의욕이 앞섰다"며 "업주와는 이해관계가 전혀 없는 사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수의 부하 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폭언과 욕설한 것과 업주와 부적절하게 접촉한 것이 징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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