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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임금 달라" 목에 밧줄 걸고 2층서 뛰어내린 50대

(곡성=뉴스1) 지정운 기자 | 2016-08-05 10:04 송고 | 2016-08-05 14:17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전남 곡성경찰서는 5일 공사현장 2층 옥상에서 낫을 소지한 채 목에 밧줄을 걸고 자살소동을 벌인 A씨(51)를 업무방해 혐의로 붙잡아 수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4일 오전 9시께 곡성군 보건의료원 재활보건센터 공사현장 2층 옥상 외부 난간에서 밀린 임금 180만원을 달라며 손에 낫을 든 채 목에 밧줄을 걸고 뛰어 내리는 등 약 2시간 동안 소란을 피운 혐의다.
A씨는 갑자기 옥상 난간에서 뛰어내려 매달리는 위급한 상황이 됐지만 현장 주변에 있던 경찰이 안전하게 A씨를 끌어올렸다.

조사결과 일용 노동자인 A씨는 지난 5월22일 일행 6명과 함께 공사현장에서 일을 했고, 현장에서도 정상적으로 노임을 지급했으나, A씨 등을 데려온 반장이 노임을 지급하지 않아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범행을 순순히 자백하고 주거가 일정한 점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를 결정했다.



jw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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