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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더민주 초선 訪中 논란에 "우리가 나라 팔러가나"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6-08-05 09:22 송고 | 2016-08-05 16:21 최종수정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더민주 일부 초선 의원이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와 관련,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이는 것에 대해 "우리가 중국에 나라라도 팔러 가는 것이냐"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손 의원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으로 "중국통 동료 국회의원의 제안으로 야당 의원 6명이 휴가를 반납하고 사드에 관한 중국 쪽 동향을 살피러 베이징으로 2박3일, 자비 출장을 간다"고 말했다.
이어 손 의원은 "경제, 관광, 공연 등 심각한 조짐이 여러 곳에 나타나고 있어 걱정돼 현장에 가보는 것"이라며 "베이징대 박사 출신 국회의원이니 중국 인맥을 활용해 최근 정보도 알아보고 그들을 달랠 방안도 모색하러 가는 것"이라고 방중 취지를 설명했다.

더민주 사드대책위원회 간사인 김영호 의원의 주도로 성사된 이번 방중에는 김 의원과 손 의원을 비롯해 김병욱·박정·신동근·소병훈 의원 등이 동행한다.

이들은 오는 8일 출국해 2박3일 동안 중국 현지의 의견을 청취하고 돌아올 계획인 가운데, 사드 배치를 두고 한·중간은 물론 국내 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에 야당 의원들의 중국 방문이 오히려 갈등을 더욱 부추기고 중국 측에 이용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손 의원은 "정상적인 나라, 정상적인 언론이라면 어떻게든 우리나라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잘하고 오라고 격려하는 것이 맞는 것 아니냐"며 "제 경험으로는 여당이 발칵 하고, 종편이 펄펄 뛰면 우리가 잘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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