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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시마가쿠엔 고등학교, 농구 유학 장학생 선발…학비 전액면제

(서울=뉴스1) 노수민 기자 | 2016-08-03 16:09 송고
© News1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40분 거리에 소재하는 가시마가쿠엔고등학교는 한국의 중학교 3학년생 또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으로 농구 유학을 희망하는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한국사무소를 맡고 있는 해외교육사업단이 3일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이바라기현 고등학생 농구 대회에서 베스트 4등을 기록한 적이 있는 이 학교의 농구부는 앞으로 현 대회에서 우승해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목표를 가지고 센터포드를 맡을 장신 선수를 한국에서 장학 유학생으로 선발한다고 한다.
지원자격은 신장이 1미터 95센치 이상으로 2년 이상의 농구선수 경력을 가진 학생으로 장래성이 있고 의지가 강한 학생이라 한다. 오는 10월 10일까지 한국사무소에서 신청을 접수하며 서류심사 후에 이 학교의 농구부 감독이 방한하여 실제 테스트를 거쳐 최종 합격을 결정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학비전액 면제에서부터 연간 200만원 면제까지 지원자의 능력에 따라 장학금 등급이 정해진다. 이 학교의 1년분 학비는 등록금과 수업료 등 제반 비용을 포함하여 년간 1400만원 정도. 신장이 지원자격에 못 미치는 학생도 농구 실력에 따라 아래 등급의 장학생으로 선발될 수도 있다.

이 학교는 축구부가 현 고등학교 대회에서 우승하여 여러 번 전국 대회에 나가고 전국 베스트4가 된 적도 있을 정도로 축구가 유명한 학교다. 현재 축구부에는 한국인 유학생 5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이 학교를 졸업한 한국인 유학생은 일본 대학 축구부에 진학한 실적도 있다.
농구나 축구 등 일본에 유학을 위해서는 일본어 능력이 중요하다. 입학하는 시점에서 간단한 회화가 돼야 감독이나 선수들 사이에서 소통이 되어야 적응하기가 쉽고 평소의 학습도 수월하다. 일본어 초보자인 학생은 내년 4월 입학까지라도 열심히 하면 충분히 초급 이상의 실력을 갖출 수 있다고 한다.

공부하면서 운동하는 학교 방침에 따라 운동을 포기하게 되더라도 일반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문무 양도의 일본 유학을 선호하는 학부모가 최근 늘고 있는 현상이라 한다. 한국의 운동부 학생들이 안고 있는 여러 문제점이 해소되지 않으면, 일본으로 스포츠 유학을 선택하는 학부모는 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학교의 농구 유학 장학생 선발에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은 가시마가쿠엔고등학교 한국입학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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