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올림픽] 美 언론 "북한 체조 홍은정, 신기술 해내면 금메달"

(서울=뉴스1) 손인호 인턴기자 | 2016-08-03 12:10 송고
북한 여자 기계체조 홍은정 © News1
북한 여자 기계체조 홍은정 © News1

북한 여자 기계체조의 홍은정(27)이 2016 리우 올림픽 도마에서 선보일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언론 NBC는 3일(한국시간) "홍은정이 리우 올림픽에서 3바퀴 비틀어 돌기 기술을 해낸다면 금메달을 목에 걸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홍은정이 기존 2바퀴 반 비틀어 돌기에서 추가로 반 바퀴를 더 도는 신기술을 연습하고 있다. 3바퀴 비틀어 돌기는 여자 도마에선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기술"이라고 전했다.

홍은정은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 도마 종목에서 정상에 오르며 북한 여자 체조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홍은정은 다음 올림픽인 2012 런던 대회를 지켜봐야만 했다. 홍은정의 언니인 홍수정이 그동안 나이를 속이고 체조 국제대회에 출전한 게 드러나 북한은 지난 2010년 10월 국제체조연맹(FIG)로부터 2년간 모든 국제대회 출전 금지라는 중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홍은정은 이에 굴하지 않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그는 이어진 2014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여자 도마 최정상에 올랐다.
홍은정은 2013~2015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3바퀴 비틀어 돌기 기술을 시도하겠다고 밝혔으나 실제론 선보이지 않았다. 리우 올림픽에서 홍은정이 이를 성공시킨다면 그의 이름을 딴 '홍' 기술이 될 전망이다. 난도는 기존의 2바퀴 반 비틀어 돌기보다 0.5 높은 6.8이다.


newsson@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