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SNS로 알게 된 여성에 수백건 문자·회사 찾아간 스토커 구속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6-08-02 06:00 송고
© News1
© News1

SNS를 통해 알게 된 여성에게 만나자고 강요하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여성의 사진을 올리고 일하는 직장까지 쫓아간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건조물침입 혐의로 전모씨(28)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1월 페이스북을 통해 피해자 A씨에게 소개팅을 해주겠다고 접근하며 A씨의 연락처 등을 알아낸 뒤 A씨에게 만나자고 강요하던 중 이를 거부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A씨의 사진과 함께 A씨를 찾는다는 글을 올렸다.

지난 6월에는 A씨의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알아낸 A씨 집 주변 공사현장 펜스에 청테이프로 A씨의 이름을 만들어 붙이거나, A씨를 찾는다는 글과 자신의 이름, 연락처를 크게 낙서하는 등 스토킹을 했다.

또 6월24일부터 한달간 A씨의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를 555차례에 걸쳐 보내는가 하면 지난달 24일에는 A씨가 일하는 직장 위치를 알아낸 뒤 직접 찾아가 강당 의자에 드러눕는 등 회사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오후 5시30분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A씨 회사 건물 강당에서 전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상습 스토킹이나 데이트폭력 등 여성 대상 강력범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검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hm3346@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