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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유원지·백숙까지…즐길거리 풍부한 장흥으로 가볼까

(서울=뉴스1) 노수민 기자 | 2016-08-01 16:13 송고
© News1
삼복더위는 보통 7월부터 8월 중순을 가리키지만 올해는 9월까지도 더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9월에도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치(20.5도)를 웃돌며 무더울 것으로 내다봤으며, 9월 후반이 되어서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선선한 가을 날씨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올해는 어느 해 못지 않게 무더워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올해는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로, 6월까지 14개월 연속 기온과 해양온도가 월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처럼 무더운 날씨에는 무엇보다 몸의 건강과 보양에 신경 써야 한다. 높아진 기온으로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면서 기력이 쇠해지고, 열대야로 인한 불면증에 시달리며, 입맛이 떨어지는 등 원기 회복이 시급해지기 때문이다.

여름철 사랑 받는 보양식으로는 삼계탕, 닭백숙 등이 대표적인데 닭은 고단백, 저지방으로 소화가 잘되어 영양 보충에 좋으며, 성질이 따뜻해 이열 치열로 더위에 무너진 몸 속 밸런스를 유지해준다. 여름철이라 찬 음식을 많이 먹을 수록 체내와 체외 온도 차이가 벌어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는 것.

여기에 인삼 등 몸에 좋은 한방 약재를 넣으면 특유의 은은한 약재의 향이 풍미를 돋우고 닭비린내를 잡아주며, 한방 성분이 원기 회복에 더욱 도움을 준다. 닭 대신 오리를 이용한 한방오리 백숙 등도 피서지에서 사랑받는 보양식인데, 불포화 지방산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원기회복에 좋고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특히 유황을 먹여 키운 유황오리는 일반 오리에 비해 해독작용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경기도 장흥에 위치한 19년 전통 보양식 전문점 계백장군 측에 따르면, 오리 백숙은 특히 황기, 당귀, 녹각, 갈근, 헛개, 엄나무 등의 한약재가 특히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 한약재 성분과 오리, 닭고기와의 궁합 및 향취가 어우러짐은 물론, 고기가 적당히 삶아질 수 있도록 불을 조절하고 국물 맛을 깔끔하게 만드는 것이 백숙의 맛을 좌우한다고.

장흥 맛집인 이곳의 백숙은 젊은 사장 부부의 오랜경험을 바탕으로 엄선한 12가지 이상의 한약재를 넣어 주문 즉시 푹 삶는 것이 특징이다. 한방백숙과 잘 어울리는 정갈한 토속반찬들이 함께 나와 음식의 맛을 더욱 살려준다. 장흥유원지맛집으로 장흥계곡 물가자리에서 시원하게 백숙을 뜯으며 피서와 보양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계백장군 측은 “휴가지에서 바가지 요금으로 인상을 찌푸리는 일이 없도록 일년 내내 가격 인상 없이 양심적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넉넉한 인심과 진하고 깔끔한 국물 맛, 담백한 고기 등 변함 없는 손 맛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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