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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수시에서 85% 선발 역대 최고…81%가 학생부전형

학업성적 안 보는 비교과전형으로 1349명 모집
모집일정 동일…9월8일부터 일제히 원서 접수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16-08-01 11:30 송고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공. 2016.8.1./뉴스1 © News1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공. 2016.8.1./뉴스1 © News1

올해 전문대학 입시에서는 역대 최고인 84.7%를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수시모집 인원의 80.9%를 학교생활기록부 중심으로 선발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2일 전국 137개 전문대학의 '2017학년도 수시모집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수시에서 선발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다. 전체 모집인원 21만1200명의 84.7%인 17만8790명을 수시모집에 선발한다. 84.1%를 수시모집에서 선발했던 지난해보다도 비중이 0.6%P 커졌다.
학교생활기록부 중심의 선발을 확대하고 시험성적보다 소질과 적성, 인성을 중시하는 등 전문대학 특성에 맞는 전형을 확대한 결과다.

수시모집 인원 중 80.9%인 14만4671명을 '학생부위주' 전형으로 뽑는다. '면접위주' 전형 9.6%(1만7140명) '서류위주' 전형 7.4%(1만3211명) '실기위주' 전형 2.1%(3768명) 순이다.

서류위주 전형은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 교사추천서, 자격증 등 특기와 경력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중심으로 동기와 관심, 재능 등을 평가한다. 4년제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과 비슷하지만 경시대회 등 교과위주의 스펙은 반영하지 않는다.
학업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 '비교과 입학전형'으로 21개 대학 172개 학과에서 1349명을 선발한다. 비교과전형은 2015학년도 1317명, 2016학년도 1323명으로 해마다 선발인원이 조금씩 확대되고 있다. 대학 입학단계부터 취업과 연계하는 맞춤형 전형이다. 산업체 인사가 면접에 참여해 취업의지, 소질, 적성 등을 평가한다.

전문대학은 전공특성에 따라 수업연한이 2년, 3년, 4년으로 다르다. 같은 전공이라도 대학에 따라 수업연한이 2년, 3년으로 다른 경우도 많다. 특히 간호학과는 대학에 따라 3년제나 4년제로 운영하는 곳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

간호, 물리치료, 임상병리, 치위생 등 '간호보건' 분야에서는 430개 전공에서 3만1613명을 선발한다. 자동차, 철도전기, 조선해양, 기계 등 '기계·전기·컴퓨터' 분야는 435개 전공에서 3만6024명을 뽑는다.

'호텔·항공·관광' 분야는 135개 전공에서 9981명을, '방송·음악·예술' 분야는 150개 전공에서 7487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공. 2016.8.1./뉴스1 © News1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공. 2016.8.1./뉴스1 © News1

모든 전문대학의 수시모집 일정이 동일하다. 11월17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전·후로 구분해 두 차례 원서를 접수한다. 수시1차 모집은 9월8일부터 29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수시2차 원서접수 기간은 11월9일부터 21일까지다.

다만 기독간호대와 조선간호대는 수시1차 모집을 실시하지 않는다. 수시2차 모집을 실시하지 않는 곳은 서울예술대 한 곳이다. 농협대는 정시모집에서만 신입생을 선발해 수시모집 자체가 없다.

전문대학은 4년제 대학과 달리 수시모집에서 지원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전문대학뿐 아니라 4년제 일반대학에도 복수지원할 수 있다. 단 수시모집에서 1개 대학이라도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2곳 이상 합격하면 반드시 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전문대교협은 전국진로교사협의회와 공동으로 '2017학년도 전문대학 수시모집 안내 통합자료집'을 올해 처음 제작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제공한다. 전문대학 입학정보를 제공하는 '전문대학 포털'(www.mycollege.kr)에도 탑재할 예정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공. 2016.8.1./뉴스1 © News1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공. 2016.8.1./뉴스1 © News1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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