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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진세연, 고수와 두뇌 싸움…본격 대립 시작 '팽팽'

(서울=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 | 2016-08-01 08:37 송고
배우 진세연이 '옥중화'에서 고수의 계획에 과감히 브레이크를 걸며 팽팽한 대립을 펼치는 과정이 박진감 넘치게 펼쳐졌다.

지난달 31일 밤 10시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옥중화'(연출 이병훈/ 극본 최완규) 27회에서는 소격서 도류로 한양에 입성한 옥녀(진세연 분)가 성지헌(최태준 분)과 손잡고 비밀 상단 운영을 시작하는 모습이 전개됐다. 이 과정에서 윤원형(정준호 분)과 정난정(박주미 분)에게 복수 하기 위해 윤태원(고수 분)과 치열하게 맞붙는 등 본격적인 두뇌 싸움이 시작되며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옥녀는 성지헌과 함께 조촐한 기와집에서 전우치(이세창 분), 고대길(이정용 분), 선풍(이찬 분), 양동구(이봉원 분) 등과 비밀리에 상단을 꾸리고, 닥나무를 사 들이기로 했다. 윤태원이 공재명(이희도 분)과 정난정 상단에서 지물을 매점해 과거 응시생들에게 독점적으로 팔게 하려는 계획을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 종이의 소재인 닥나무가 매점되는 바람에 공재명과 정난정 상단은 울며 겨자 먹기로 평소의 3배에 가까운 금액을 주고 지물을 사들였다.
진세연과 고수가 맞섰다. © News1star / MBC '옥중화' 캡처
진세연과 고수가 맞섰다. © News1star / MBC '옥중화' 캡처

태원은 닥나무의 품귀 현상으로 지물 값이 올랐음에도 비싼 값에 사면 비싼 값에 팔면 된다고 태연히 말했다. 이미 문정왕후(김미숙 분)에게 봉은사 증개축 비용을 충당할 방법으로 지물 판매량의 삼할을 세금으로 받기로 했다고 보고하고 극찬까지 받은 터였던 것. 태원은 과거 정난정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 때와는 다른 듯 보였지만, 그 때문에 옥녀가 차갑게 돌아서자 착잡한 마음을 누르지 못했다. 태원은 소정(윤주희 분)에게 자신이 변했는지 묻지만, 소정은 되레 "힘을 갖기로 작정을 하셨으면 좀 더 냉철해지셔야 한다"며 "기왕 시작한 싸움이면…. 확실하게 해야 합니다. 더 큰 힘을 가지시려면 더 독해지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옥녀는 태원이 윤원형과 손을 잡았다는 실망감 때문에 최태준과 복수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동시에, 나라를 걱정하는 이정명 대감, 강선호(임호 분) 등과 교류를 하며 나름의 힘을 기르고자 분주히 움직였다. 더불어 쌍가락지를 지녔던 여인을 통해 한상궁을 만나며 자신의 출생의 비밀에 한걸음 가까워졌다. 한상궁은 옥녀의 어머니가 갑자기 사라졌던 가비인지 궁금해하고, 옥녀는 자신이 들은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더구나 지천득(정은표 분)이 갖고 있던 푸른 보석이 담긴 장신구가 정난정을 거쳐 문정왕후의 손에 전해지며 옥녀의 출생과 관련된 긴장감을 더욱 높였다.

옥녀는 명종(서하준 분)을 만나 대비마마의 봉은사 증개축으로 인한 유생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과거가 시행되려 한다는 점과 정난정이 소격서 제조를 움직여 민심을 흔들려 한다는 점을 제보했다. 결국 명종은 과거를 시행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어머니 문정왕후의 만남도 거절하며 본격적인 문정왕후와 명종의 대립을 예고했다.

옥녀는 만옥을 소소루에 투입시켜 기생으로 훈련 받도록 기획하는 등 치밀한 작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맹활약했다. 과거가 취소됐다는 소식에 옥녀와 성지헌은 복수에 한 발 다가선 듯 "모든 것이 우리 뜻대로 됐다"고 기뻐하지만, 태원은 자신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 실망하는 등 결국 옥녀와 대립하는 모양새가 되고 말아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높였다.

'옥중화'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aluem_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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