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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전침으로 혈관성 치매 치료'…국내 연구진 제시

(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2016-07-31 12:00 송고
전침치료의 인지기능개선에 대한 동물행동학적 결과© News1
전침치료의 인지기능개선에 대한 동물행동학적 결과© News1

국내 연구진이 한방으로 혈관성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국연구재단은 부산대 최병태 교수 연구팀이 한방 전침치료가 혈관성 치매의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를 나타냈다고 31일 밝혔다.
전침은 전통적인 한의학적 침의 원리에 현대적인 전기요법을 통합한 한방치료법이다.

연구팀은 마우스 혈관성 치매모델을 이용, 한방에서 뇌혈관 질환에 널리 쓰이는 백회와 대추 두 혈자리를 전침으로 자극했을 때 뇌혈류 저하로 인한 심각한 인지기능 저하가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전침 시행으로 생장인자의 유전자 발현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얻었다.

백회는 코와 정수리, 목뼈를 잇는 정중선과 양쪽 귀의 가장 높은 부위를 잇는 선의 교차점에 있는 혈자리이다.
대추는 등의 정중선에서 일곱 번째 목뼈 아래에 있는 혈자리이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전침에 의한 혈관성 치매 치료의 가능성과 생장인자를 매개로 한 메커니즘을 밝힌 것”이라며 “새로운 치매 치료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지난 6월28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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