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트럼프, TV토론 일정 불만 "NFL 일정 겹치게 조작"

[2016 美 대선]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16-07-31 10:27 송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 AFP=뉴스1

미국 공화 대통령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본선TV토론회 일정에 불만을 제기했다. 총 3번의 토론 중 두차례가 미 프로풋볼 NFL경기와 겹치는 것을 문제삼은 것이다.

미 CNBC에 따르면 트럼프는 3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언제나 그렇듯 힐러리와 민주당은 (토론회)2차례가 NFL과 겹치게 하는 방식으로 토론회를 조작하려하고 있다"면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전했다.
31일 방송되는 ABC와 인터뷰에서도 트럼프는 "내가 어떤 것이 싫은지 알려주겠다. 토론회가 NFL 게임과 붙어있다. NFL도 내게 서한을 통해 '이는 터무니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와 민주당 대통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TV토론은 9월 26일 뉴욕, 10월 9일 미주리, 10월 19일 네바다 순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트럼프는 이중 뉴욕과 미주리 토론회가 NFL 경기 일정과 겹치는 것을 두고 민주당이 일부러 시민들이 토론회를 볼수 없게끔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한 셈이다. 션 스파이서 RNC 전략가는 CNN과 인터뷰에서 "전체 (대선 일정)구조를 새롭게 돌아봐야 한다"고 토론회 일정 수정을 압박했다.
하지만 미 CNBC는 TV토론회 일정은 1년 전 초당파적 민간 독립기구 미대선토론위원회(Commission on Presidential Debates)가 결정한 것이라면서 민주당이 고의적으로 이날을 선택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위원회 측은 "지난 해 9월 TV토론회 (개최)숫자와, 일정, 장소를 공개했다"면서 "위원회는 그 어떤 정당이나 캠프측으로부터 상담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yjw@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