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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소록도의 비극, "가마솥에 사람 삶았다"

(서울=뉴스1스타) 이진욱 기자 | 2016-07-31 09:47 송고
'그것이 알고싶다' 소록도의 비극이 충격을 안겼다. 사람의 인체를 표본으로 만들어 유리병 안에 보관했다는 소문은 오싹 그 자체였다. 제작진이 실체 파악에 나섰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열네 개 유리병의 증언 - 나는 왜 태어날 수 없었나'가 방송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소록도의 비극이 공개됐는데, 소록도는 한센인이 모여 사는 곳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공개된 사진 중 가장 놀라운 것은 122개의 인체 표본, 14개의 유리병에는 태아의 사체가 담겨 있는 사진이었다.

'그것이 알고싶다'가 충격을 선사했다. © News1star/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가 충격을 선사했다. © News1star/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특히 "가마솥에 사람을 삶았다", "강제 낙태를 했다" 등의 소문은 소름이 돋을 정도였고 사람을 부위별로 잘라 유리병에 넣어 놓은 사진도 공개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국립 칠곡병원 안동분원을 찾아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만나 사실 규명에 힘을 쏟았다. 그리고 임신을 철저히 금지하면서 한센병 환자들을 학대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소록도의 비극을 폭로한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539명의 한센병 환자들이 낙태와 정관 수술 피해로 여섯 차례에 나눠서 소를 제기, 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sta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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