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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오늘밤 베일 벗는다…홍채인식 등 역대 '최강폰'

삼성, 현지시간 2일 오전(한국시간 2일 밤12시)에 언팩 행사

(서울=뉴스1) 김보람 기자 | 2016-08-02 08:00 송고 | 2016-08-02 11:57 최종수정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예상 이미지 © News1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이 공개된다.
갤럭시노트7은 현재까지 드러난 성능만 봐도 역대 최강 스펙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홍채인식' 보안 솔루션이 탑재되며, 듀얼픽셀 카메라, 통번역 기능이 추가된 'S펜', 최고용량 반도체 등 모두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 해머스타인 볼룸에서 현지시간 2일 오전 11시(한국 시간 2일 밤12시)에 갤럭시노트7 언팩 행사를 갖는다. 그간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매년 9월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공개해왔지만 지난해부터 장소를 미국 뉴욕으로 옮기고 공개 시점을 8월 초·중순으로 앞당겼다. 통상 9월에 출시되는 경쟁작 애플 아이폰 신제품에 앞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하려는 포석이다.       

갤럭시노트7의 핵심 기능은 '홍채 인식' 보안 솔루션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에 지문인식보다 더 강화되고 편리한 보안방식인 홍채인식을 지원한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서비스인 '삼성페이' 등 금융 기능 탑재가 이어지면서 보다 높은 강도의 보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삼성전자가 출원한 특허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 홍채인식 시스템은 스마트폰 전면에 홍채인식용 적외선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해 총 3개의 카메라로 사용자를 식별한다. 단, 사용의 편의성과 인식 속도, 그리고 안경 및 렌즈 착용자와 눈이 작은 사용자의 경우 얼마나 정확하게 홍채인식이 되는지의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조언이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주요 기능인 스타일러스 펜 'S-펜'도 강화된다. S펜의 비접촉인식 기능에 사전·말하기 기능이 새롭게 추가된다.

상반기 전략폰인 '갤럭시S7' 시리즈의 인기 기능인 IP68등급의 방수·방진 기능 역시 갤럭시노트7에 적용된다. 노트 시리즈에는 처음 적용되는 것으로 S펜에도 방수 기능이 적용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카메라는 전면 500만 화소 f/1.7 카메라, 후면 f/1.7의 1200만 화소 '듀얼픽셀' 카메라가 장착될 전망이다. 듀얼픽셀 카메라는 2개의 이미지 센서와 렌즈를 탑재한 것이다. 1개의 모듈이 피사체의 초점을 잡고 다른 하나는 배경을 촬영하도록 제작돼 기존 카메라보다 넓은 범위를 밝고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특히 서로 다른 각도에서 수집한 화상의 위상차를 이용하면 3차원(3D) 데이터도 수집할 수 있다.      

또 갤럭시노트7에는 스냅드래곤 823 칩셋과 오버클럭된 엑시노스 8 칩셋이 교차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7에는 전작 갤럭시노트5보다 2기가바이트(GB) 램이 증가한 6GB 램이 탑재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 역시 전작 대비 강화된다. 지난해 8월 출시한 전작 갤럭시노트5의 3000밀리암페어(mAh) 보다 용량이 큰 3600mAh 또는 4000mA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3600mAh의 경우 5.8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을 가장 밝게 설정한 채 약 20시간 동안 동영상을 볼 수 있는 배터리 용량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모델에 '코랄 블루' 색상을 새롭게 추가해 블랙오닉스, 실버 티타늄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저장용량은 64GB 단일 모델로 출시가 확정됐다. 반면 일반형(플랫)은 제외하고 듀얼 엣지 모델만 출시된다는 소문은 이날 밤 언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7의 주변 기기로는 신규 '기어VR'과 PC 키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쿼티(QWERTY) 키보드 커버', 그리고 '광각·망원렌즈 커버' 등이 이날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7은 전작 갤럭시노트5의 차기작으로 '갤럭시노트6'을 건너뛴 이름이다. 지난 3월 출시해 올 상반기 흥행을 이끈 갤럭시S7 시리즈의 명성을 잇고 하반기 경쟁작이 될 '아이폰7' 등을 감안해 '6'을 건너뛰고 '7'이라는 모델명을 채용했다.      

갤럭시노트7은 2일(현지 시간) 언팩 이후 6일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국내 공식 출시일은 글로벌 출시 날짜와 같은 8월 19일이 될 전망이다. 홍채인식 등 역대 최강 스펙을 갖춘 만큼 갤럭시노트7이 얼마의 가격으로 시장에 나올지 초미의 관심사다. 관련 업계는 출고가를 100만원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boram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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