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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볼트·펠프스·세레나 등 유종의 미 거둘 스타에 '선정'

(리우=뉴스1) 이재상 기자 | 2016-07-28 11:41 송고 | 2016-07-29 16:59 최종수정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리우 올림픽에서 23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 AFP=News1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리우 올림픽에서 23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 AFP=News1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1·미국)와 '번개'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의 마지막 질주가 시작된다.

리우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13인의 스타를 조명했다.
여기에는 펠프스, 볼트를 비롯해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인 세레나 윌리엄스(35·미국), 남자 배드민턴 간판 린단(33·중국),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여자 농구 스타인 타미카 캐칭(37·미국)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스타는 펠프스와 볼트다. 리우데자네이루 공항에 내리면 펠프스와 볼트가 주인공인 각 종 광고 간판이 늘어서 있을 정도로 현지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림픽에서 펠프스는 더 이상 이룰 것이 없는 '전설'이다. 올림픽에서만 22개(금 18, 은 2, 동 2)의 메달을 딴, 전 종목 통틀어 최다 메달 보유자이기도 하다.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동 2)를 목에 걸었던 펠프스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출전했던 8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는 8개 금메달 중 7개 종목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12 런던 대회에서 금메달 4개(은 2)를 획득했던 펠프스는 최근 들어 주춤하고 있지만 과연 몇 개의 메달을 추가할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그는 이번 대회에 100·200m 접영, 100·200m 자유형에서 메달을 노린다.

세계 육상 단거리 '간판' 볼트는 리우 올림픽에서 육상 역사상 전무한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 볼트는 베이징, 런던 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 계주 금메달을 휩쓸었다. 이 종목에서 2회 연속 3관왕에 오른 것도 볼트가 처음이었다.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 © AFP=News1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 © AFP=News1

그는 최근 햄스트링 부상 등으로 고전했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로 꼽히면서 금메달이 가장 유력한 후보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 폐막식은 볼트의 30번째 생일(8월21일)에 열린다"면서 "만약 그가 금메달을 따낸다면 최고의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직위가 꼽은 마지막을 화려하게 불태울 스타 중 한 명은 캐칭이다. 지난 2005년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고 2차례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미국 여자 농구대표팀의 간판이다. 그는 2004 아테네 올림픽, 2008 베이징 올림픽, 2012 런던 대회에 이어 4번째로 미국 대표팀에 선발됐다.

조직위는 "캐칭은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통산 4번째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1979년생으로 나이가 많지만 풍부한 경험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인디애나 피버에서 뛰고 있다.

이 밖에도 3연속 남자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에 도전하는 린단, 남자 농구 베테랑 마누 지노빌리(39·아르헨티나), 여자 사격의 아브히나브 빈드라(34·인도), 남자 사이클 브래들리 위긴스(35·영국), 여자 육상 장거리 스타인 조 파비(44·영국) 등이 이번 대회에서 멋지게 마무리를 할 것으로 기대되는 스타로 뽑혔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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