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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맞대결' 이대호-강정호, 나란히 1안타씩 추가

경기에선 이대호의 시애틀이 7-4 승리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6-07-27 11:30 송고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34). © AFP=News1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34). © AFP=News1

'맞대결'을 벌인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사이좋게 1안타씩을 추가했다.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피츠버그의 경기에서 이대호와 강정호가 나란히 선발 출격했다.

5번타자 1루수로 출전한 이대호는 5타수 1안타 1득점을, 5번타자 3루수로 나선 강정호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6경기 무안타의 침묵을 깼지만 시즌타율은 0.267로 하락했다. 반면 강정호는 0.241로 소폭 상승했다.
이대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프란시스코 릴리아노의 4구째 86마일(약 138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이어진 타석의 카일 시거가 2점홈런을 쏘아올려 이대호는 홈을 밟았다. 4-4 균형을 맞추는 동점포였다.

이대호는 팀이 7-4로 역전한 4회초에도 2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섰지만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7회초 네 번째 타석과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각각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9). © AFP=News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9). © AFP=News1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 타점을 올렸다. 팀이 2점을 선취한 1회말 1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2구째 공을 받아쳐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다. 이 타구에 3루주자 스털링 마르테가 홈을 밟아 3-0이 됐다. 강정호는 시즌 31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3회말 2사 2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5구째 공을 공략해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강정호의 안타가 나왔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강정호는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3구째 84마일(약 135km)짜리 슬라이더를 걷어올리면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연결했다. 강정호의 시즌 11번째 2루타.

4-7로 뒤지던 피츠버그로서는 중요한 추격 기회였지만 살리지 못했다. 1사 2루에서 아담 프레이저의 안타가 나왔지만 강정호는 3루에서 멈췄고, 프레이저가 2루를 노리다 아웃됐다. 후속타도 터지지 않으면서 피츠버그는 한 점도 내지 못했다.

강정호는 7회말 2사 1,2루의 찬스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았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에서는 초반 난타전에서 우위를 점한 시애틀이 7-4로 승리했다. 시애틀은 51승4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2연승을 마감한 피츠버그는 51승48패(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가 됐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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