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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챗은 페이스북 성장을 위협할 상대가 못 된다"

모건스탠리 "청년 활성 사용자 급증세 끄떡없어"

(서울=뉴스1) 황윤정 기자 | 2016-07-26 08:07 송고
스냅챗 © News1
스냅챗 © News1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의 인기가 높아지며 ‘페이스북’을 대적할 만한 존재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스냅챗으로 인해 페이스북이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으나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이러한 우려가 “지나치게 과장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브라이언 노왁 애널리스트는 25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스냅챗이 페이스북의 일일 활성 사용자수 성장세 등 영업활동에 심각한 충격을 줄 것이라고 판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시트론리서치의 앤드류 레프트 등의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의 성장을 위협하는 최대 요인으로 ‘스냅챗’을 지목하며 스냅챗이 페이스북의 젊은층 사용자를 빼앗을 것이라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또한 이점이 페이스북의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노왁 애널리스트는 “이번 분기 페이스북의 일일 활성 사용자 중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인 연령대가 18세부터 24세의 젊은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2분기 페이스북의 18세 이상 24세 미만 모바일 일일 활성 사용자수가 2억50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스냅챗의 새로운 만화 아바타나 메시지 자동 삭제 기능을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는 연령층이기도 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노왁 애널리스트는 페이스북의 일일 및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증가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사용자수 증가는 광고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올해와 내년 페이스북 매출액 전망치를 각각 1% 및 2% 상향 조정했다.
페이스북은 오는 27일에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y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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