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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법조브로커' 이동찬 뇌물 받은 현직 경찰 간부 또 체포

이숨투자자문 사건 청탁 대가 수천만원 수수
4000만원 받은 강남서 소속 김모 경위 이어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16-07-25 23:23 송고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법조브로커 이동찬씨(44)로부터 사건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현직 경찰 간부가 검찰에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서울 지역 경찰서 소속 간부 구모씨를 체포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구씨 사무실과 주거지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씨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씨로부터 이숨 투자자문 실질적 대표 송창수씨(40) 사기 사건과 관련한 청탁 대가로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51·구속 기소)의 로비 의혹과 관련,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최유정 변호사(46·사법연수원 27기)의 최측근이다.

이숨투자자문은 유사수신업 관련 수사가 시작되자 경찰을 상대로 로비를 벌이기 위해 이씨를 영입해 이사 자리에 앉혔다.

검찰은 앞서 이씨로부터 송씨 사기 사건에 대한 청탁 대가로 4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 챙긴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김모 경위를 구속한 바 있다.
검찰은 이들 외에도 이씨로부터 사건 청탁 명목의 금품을 건네받은 현직 경찰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cho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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