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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이상 고령자 3159명…5년새 72% 늘었다

통계청, 100세 이상 고령자 조사 집계 결과 발표…3159명으로 집계돼

(세종=뉴스1) 신준섭 기자 | 2016-07-25 12:04 송고 | 2016-07-25 13:18 최종수정
.2016/5/9/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2016/5/9/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100세 이상 고령자가 315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새 72% 늘었다. 

25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 100세 이상 고령자조사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100세 이상 인구는 모두 3159명이다. 2010년 조사 당시 1835명에서 1324명이 더 늘었다.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도 늘었다. 지난해 기준 6.6명으로 인구 10만명당 3.8명이던 2010년과 비교해 2.8명이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에 100세 이상 고령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100세 이상 고령자는 모두 692명으로 파악됐다. 이어 서울(521명), 경북(224명) 순이었다.

반면 인구 10만명 당 고령자 수로는 제주도가 17.2명으로 비율이 가장 높은 편이었다. 전라남도가 12.3명, 충청북도가 9.5명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2731명으로 전체의 86.5%를 차지했다. 남성은 428명(13.5%)으로 집계됐다.

비율로는 여성의 비율이 높았지만 행복하다고 느끼는 주관적 행복감은 남성의 비율이 더 높았다. 전체 응답자 중 '현재의 삶에 대해 행복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남성과 여성 고령자가 각각 69.9%와 59.4%로 10.5%p 차이를 보였다.

이는 건강 여부와도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이 있는 남성 고령자는 66.4%로, 여성 고령자(74.2%)보나 7.8%p 낮았다.

100세 이상 고령자들은 또한 65세 이상 고령자와 비교해 주관적 만족감이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100세 이상 고령자 중 '현재의 삶에 대해 행복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34.4%로 같은해 65세 이상의 주관적 만족감 조사에서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21.8%)보다 12.6%p 높았다.

인구총조사는 5년마다 실시하는 통계 조사로, 1925년에 최초의 조사를 실시한 이후 지난해까지 모두 19회에 걸쳐 실시됐다. 다음 조사는 2020년에 진행된다.


sman3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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