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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첫 지카 바이러스 관련 소두증 신생아 태어나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2016-07-24 16:38 송고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의 감염매개체 이집트숲모기. © AFP=뉴스1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의 감염매개체 이집트숲모기. © AFP=뉴스1


미국도 더 이상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 안전국이 아니다. 뉴욕에서도 처음으로 지카 바이러스 관련 소두증 신생아 사례가 확인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뉴욕시 보건당국은 2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번달 역내 한 병원에서 지카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 임신부가 소두증 신생아를 출산했으며, 해당 신생아 역시 지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산모와 신생아의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산모는 지카를 전염하는 이집트숲모기 등이 서식하는 여행지를 다녀온 뒤 지카에 감염됐다.

현재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아이와 산모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관련한 소두증 신생아가 태어난 것은 총 12건으로 텍사스, 플로리다, 뉴저지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
뉴욕시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지카 위험지역을 다녀온 임신부 약 2000명이 지카 감염 여부를 테스트했으며, 이중 41명이 지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전 세계적으로 지카 관련 소두증 신생아는 1500여명이 태어났으며, 브라질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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