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朴대통령, 이번주 '靑 관저 휴가'…정국 구상 전망

사드배치 반발, 우병우 거취, 개각, 특사 등 화두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6-07-24 05:30 송고
박근혜 대통령은 2013년 7월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남 거제시 저도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진을 등록했다. (박근혜 대통령 페이스북) 2013.7.30/뉴스1 © News1
박근혜 대통령은 2013년 7월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남 거제시 저도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진을 등록했다. (박근혜 대통령 페이스북) 2013.7.30/뉴스1 © News1

박근혜 대통령은 금주 여름휴가를 갖고 휴식을 취하는 한편 하반기 정국 구상에 나선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관례대로 7월 말인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청와대 관저에서 여름휴가에 돌입한다.
박 대통령의 청와대 관저 휴가는 2014년부터 3년째로, 취임 첫해인 2013년에만 경남 거제시 저도에 다녀왔다.

이와 관련,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2일 "(박 대통령이) 관저에서 밀린 서류를 보시고 휴식을 취하시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사드 (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반발이 잦아들지 않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휴가 동안 어떻게 국정 운영 방향을 가다듬을지 주목된다.

특히 야당은 물론 여당 일각에서 우 수석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박 대통령이 우 수석의 거취 문제에 대해 결단을 내릴지 눈길이 쏠린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개각 시점과 범위, 광복절 특별사면의 기준과 대상 등을 놓고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정 목표인 노동·공공·교육·금융 등 4대 개혁 완수를 위한 구상도 이뤄질 전망이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밀려 있는 노동개혁 4법, 규제개혁특별법 및 규제프리존특별법 처리 문제가 당장 고민거리로 꼽힌다.

한편, 청와대 수석비서관 일부는 박 대통령 여름휴가에 맞춰 휴가를 떠나지만 업무 문제나 임명 시기를 고려해 기간을 2~3일로 조정하거나 쉬지 않기로 한 참모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irin@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