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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김밥 대장균 득실…'설빙' 빙수에서도 대장균

식약처, 1933건 식품 검사한 결과 49개서 대장균 검출

(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2016-07-21 11:59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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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김밥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또 팥빙수 전문점 '설빙'에서 판매하는 인절미설빙·밀크팥설빙·우유얼음에서도 대장균이 나왔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6월 13일~7월 8일 여름철 많이 먹는 식품 1933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49개 제품에서 대장균 등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49개 제품 가운데 김밥과 콩국수가 각 15건으로 가장 많았다. 도시락과 냉면·육수, 빙수·얼음도 각 5건이나 차지했다. 이외 음료류(2건), 샐러드(2건)가 그 뒤를 이었다.

부적합 제품으로 적발된 49개 제품 가운데 46건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대장균군과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제품도 각 1건씩 나왔다. 일부 콩국수는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이 함께 검출됐고, 대장균과 세균수가 함께 검출된 음료도 있었다. 

서울 마포구 소재 팥빙수 전문점 설빙에서 판매하는 인절미설빙·밀크팥설빙·우유얼음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대구 달서구 이마트월배점, 전북 전주 롯데마트 전주점, 광주 서구 롯데마트 상무점, 대전 서구 홈플러스 서대전점에서 판매하는 일부 김밥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대장균이 나온 매장은 한달의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다. 롯데푸드에서 생산하는 오징어파불고기도시락, 체다치즈김밥, 길어진참치김밥에서도 대장균이 나왔다. 롯데푸드는 대장균이 나온 품목에 대한 생산이 15일간 중단된다.
식약처는 식품 제조업체와 피서지 주변 식품취급업소 등 1만434곳을 대상으로 한 점검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사용한 331곳을 적발했다.

유원지가 70곳으로 가장 많았다. 국도변 휴게소·터미널·공항(60곳), 성수식품 제조업체(60곳), 커피 프랜차이즈(46곳), 패스트푸드점(39곳), 해수욕장 주변(28곳), 놀이공원 등 유원시설(8곳), 기타(20곳)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로 제품을 만들어 사용하다 적발된 커피전문점도 있었다. 카페띠아모(강원 태백), 요거프레소 구미도량점(경북 구미)·중마점(전남 광양)·마동점(전남 광양), 망고식스 천법원점(전남 순천), 카페베네 공주점(충남 공주)은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판매·사용·보관하고 있었다. 이들에겐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위생적으로 취급하지 않은 카페베네 광주신창점(광주 광산구), 탐앤탐스 하남점(광주 광산구), 달콤커피 첨단점(광주 광산구), 카페드롭탑(광주 광산구), 달콤커피 노대점(광주 남구), 망고식스(광주 서구)· 신촌점(서울 서대문구), 던킨도너츠(울산 울주) 등은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업체 중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 등은 현장에서 즉시 바로잡았고 시설 기준 위반 등에 대해서는 3개월 이내에 재점검할 예정이다.


m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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