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경기 화성의 한 중학교 학부모가 교장이 협박성 발언을 했다며 경찰에 진정서를 낸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화성시 A중학교 학부모 B씨에 따르면 지난 13일 아들(3학년) 문제를 전화로 상담하던 중 C교장에게 막말을 들었다. C교장이 아들 문제로 상담을 요청한 B씨에게 ‘교장을 가르치려 드냐’ ‘이게 정말 죽을려고’ ‘어디 학교에 대고’ ‘당장 학교로 와라’ 등의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B씨는 교장의 이 같은 발언이 학부모를 협박한 수준에 가깝다며 경찰에 진정서를 낸 상태다.
당시 B씨는 담임교사의 학생지도 방식 등의 문제점을 C교장에게 알리기 위해 면담을 요청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담임교사가 내 아들을 ‘환자로 봐야 할 것 같다’고 문자를 발송하는 등 학생지도에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 같아 교장과 상담을 하려다 오히려 막말을 들었다”며 “도저히 참을 수 없어 경찰과 교육청에 진정서를 냈다”고 말했다.
C교장은 이에 대해 “학교를 믿을 수 없다는 등 무시하는 발언을 해 나도 모르게 나온 말이다”며 “사과도 했는데 왜 이렇게 일이 커졌는지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ly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