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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선 의원 "SRF열병합발전소, 주민 74%가 반대해"

원주시에 사안 해결 요구

(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2016-07-19 10:17 송고
김기선 국회의원 © News1
김기선 국회의원(새누리당·원주 갑)은 문막읍의 최대 이슈인 SRF(고형연료제품)열병합발전소 건립에 대해 주민 74%가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19일 김 의원실에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7월 7~9일 SRF열병합발전소 건립에 관해 실시한 2차 주민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4%가 반대, 17.8%가 찬성, 8.2%가 모른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를 통해 문막읍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했으며 이중 700명(응답률 20.7%)이 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지난해 12월 실시한 1차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해 반대 의견은 9.8% 상승하고 찬성의견은 3.9% 하락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문막화훼특화관광단지의 성공을 위해 SRF열병합발전소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가 66.1%로 '동의(20.2%)' 보다 3배 이상의 높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이 지난해 12월 실시한 1차 여론조사에서는 64.2%가 SRF열병합발전소 건립을 반대, 21.7%가 찬성, 14.1%가 잘 모른다고 답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 '원주시가 전국에서 5번째로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일수가 높은 곳이라는 것에 대해 알았느냐'는 질문에 62.8%가 '몰랐다', 'SRF고형연료시설의 먼지발생량이 LNG보일러보다 약 668배 많다는 사실을 아느냐'는 질문에 71.8%가 '몰랐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전 국민적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SRF열병합발전소가 막대한 양의 미세먼지를 배출한다는 사실을 주민들이 제대로 인식하게 된다면 반대의견은 더욱 확산되리라고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번에 걸친 여론조사를 통해 문막 주민들의 반대 의견은 분명하게 재확인됐다"며 "원주시장은 주민 뜻을 받들어 사안을 순리에 따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SRF열병합발전소 건립을 두고 지역 내 찬반여론이 수년간 지속되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원주시에 주민수용성 재검토를 요청했다.


hoyan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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