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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물리올림피아드'서 금메달 5개 싹쓸이…韓 '종합1위' 쾌거

(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 2016-07-18 15:36 송고
제47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 참가한 한국 대표학생 5명이  모두 금메달을 수상하면서 한국이 중국, 대만과 함께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News1
제47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 참가한 한국 대표학생 5명이  모두 금메달을 수상하면서 한국이 중국, 대만과 함께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News1


'과학영재'의 올림픽으로 통하는 국제물리올림피아드(International Physics Olympiad, IPhO)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 5개를 획득, 종합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거뒀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스위스 취리히에서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열린 제47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한국이 금메달 5개를 수상, 종합 1위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87개국에서 397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홍승주(서울과학고3), 김경훈(경기과학고3), 이원석(서울과학고3), 김형주(경기과학고3), 정종흠(경기과학고3) 등 한국 대표학생 5명이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에따라 한국은 중국, 대만과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했고 러시아가 4위를 차지했다. 이어 5위(인도), 6위(일본), 7위(태국, 싱가포르, 미국, 루마니아), 11위(베트남) 순으로 나타났다. 

1967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동구권 5개국이 모여 시작한 국제물리올림피아드는 과학영재를 발굴하고 국제 친선, 문화 교류를 위해 매년 여름방학 기간에 세계 각 나라를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참가 대표는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으로 구성되며 국가별로 5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1992년에 처음 출전한 이후 매년 참가해 왔으며 해마다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92년 첫 출전때만 해도 한국은 종합 순위 12위에 그쳤지만 2003년 1위를 기록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제물리올림피아드 대회의 성적은 실험 20점과 이론 30점을 합한 50점 만점으로 평가된다. 실험과 이론 문제풀이 시험이 각각 5시간씩 진행된다. 올해는 얇은 금속막의 저항을 측정하는 실험과, 우주정거장, 스위스에 있는 강입자 가속기, 반도체 소자에서 이론 문제가 출제됐다. 

미래부는 “물리올림피아드의 우수 성과가 널리 알려져 더 많은 학생들이 물리에 관심을 갖고 도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잠재력과 가능성을 갖춘 과학영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양성해 국가 기초과학을 견인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b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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