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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폐건물·공장·역 등 12곳 선정 재활용 모색

(전주=뉴스1) 김대홍 기자 | 2016-07-18 13:20 송고
채만식의 소설 '탁류'의 배경지인 군산 째보선창의 한 건물 © News1 김대홍 기자
채만식의 소설 '탁류'의 배경지인 군산 째보선창의 한 건물 © News1 김대홍 기자

전북지역에 방치된 터널과 철교, 역 건물, 창고 등의 폐자원 가운데 12개 시설이 활용 가능한 것으로 조사돼 새로운 모습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과거에 활용되다 버려져 방치된 폐자원이 새로운 관광시설로 활용되고 있는 점을 착안해 전북연구원과 공동으로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전북도는 4월20일부터 5월13일까지 전북지역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폐자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59개소를 발굴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사업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분석한 결과 8개 지역에 있는 12개 시설이 활용가치가 있다고 보고 우선 이 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전북도가 폐자원 활용 시설로 선정한 12곳 가운데 한 곳인 무주군 제사공장 건물. © News1 김대홍 기자
전북도가 폐자원 활용 시설로 선정한 12곳 가운데 한 곳인 무주군 제사공장 건물. © News1 김대홍 기자

대상으로 선정된 폐자원은 △전주 완산동 충무시설(방공대피소) △전주 상관정수장 △군산시민문화회관 △군산 째보선창 △익산 춘포역 △김제 와룡역 △남원 구KBS남원방송국 △남원역 △진안 안천노채금굴 △무주 제사공장 △임실 구 오수역사 △임실 삼계면 공회당 등이다.
이 가운데 군산 째보선창은 채만식의 소설인 '탁류'의 배경지로, 익산 춘포역은 1914년에 조성돼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간이역이라는 점 등이 꼽혔다.

전북도와 전북연구원은 이 시설을 대상으로 전문가와 시·군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통해 활용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일부 시설의 경우 지역생활권과 연계 방안을 찾고 창조지역사업 대상으로 편입하는 한편 국가사업의 공모에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95min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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