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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5개월 지난 '갤S6·엣지'…구입가 10만원대로 '뚝'

이통3사 보조금 일제히 '상향'…43만~53만원 지원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6-07-17 15:46 송고 | 2016-07-17 18:50 최종수정
삼성전자가 지난해 4월 국내에 출시한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 © News1 
삼성전자가 지난해 4월 국내에 출시한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 © News1 


이동통신3사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공시지원금을 최대 53만원까지 대폭 인상했다. 두 제품은 지난 10일자로 출시 15개월이 지나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에서 규정된 상한제(33만원) 적용을 받지 않는다.
KT는 17일 33만원 지급하던 '갤럭시S6엣지' 전 모델의 지원금을 53만2000원으로 인상했다. 저장공간(32GB, 64GB, 128GB)에 관계없이 월정액 7만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53만2000원을 지원받는다.

여기에 대리점 추가지원금 15%인 7만9800원을 더하면 출고가 73만5900원짜리 갤럭시S6엣지 32GB 모델을 12만41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월정액 6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지원금은 종전 31만2000원에서 48만5000원으로 인상됐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난 16일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공시지원금을 대폭 인상했다.

SK텔레콤은 갤럭시S6 32GB, 64GB 모델의 지원금을 종전 최대 29만7000원에서 43만6000원으로 인상했다. '밴드 데이터69' 요금제로 가입하면 43만6000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여기에 대리점 추가지원금 6만5400원까지 더하면 갤럭시S6 32GB 모델을 17만8400원에 살 수 있다.
SK텔레콤은 갤럭시S6엣지 전 모델에 대해서도 갤럭시S6와 동일한 지원금을 책정했다. 갤럭시S6엣지 지원금은 최저 30만1000원에서 최대 43만6000원이다.

LG유플러스도 지난 16일 갤럭시S6엣지 32GB, 128GB 모델의 지원금을 대폭 인상했다. 최고 28만원 수준이던 지원금은 월정액 8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50만원으로 올랐다. 출고가 73만5900원인 갤럭시S6엣지 실구매가는 지원금 50만원에 대리점 추가지원금 7만5000원을 더할 경우 16만900원까지 떨어진다.

단말기 지원금이 대폭 인상되면서 선택약정할인(20% 요금할인) 혜택보다 지원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어 LG유플러스에서 갤럭시S6엣지 32GB 제품을 '데이터 59.9' 요금제로 2년약정 가입할 경우 20% 요금할인액은 매달 1만3178원, 24개월을 합쳐 총 31만6272원이다. 하지만 동일한 요금제 조건으로 지원금을 받으면 기본 지원금 47만원에 추가 지원금 7만500원을 더해 할인혜택은 54만500원에 달한다.

삼성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는 지난해 4월 10일 국내에 출시됐다. 지난 10일 출시 15개월이 지나면서 단통법상 지원금 상한제 규정을 적용받지 않아 이통사들은 33만원 이상으로 지원금을 책정할 수 있다. 갤럭시S6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 '삼성페이'와 무선충전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6는 출시 15개월이 지났지만 삼성페이, 무선충전 등을 지원하는 등 현재 출시되는 여느 제품에 밀리지 않는 고사양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통사 지원금이 대폭 인상된 만큼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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