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정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反 통일' 北주장에 "언어도단"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여전히 유효, 남북관계 발전이 목표"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16-07-13 10:50 송고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이 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6.7.6/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이 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6.7.6/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반(反) 통일정책'에 불과하다며 비난한 것에 대해 정부는 '언어도단'이라고 규탄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해 '반통일 정책'이라고 비난한 것은 언어도단"이라며 "북한은 통일에 대해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인지 스스로 자문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핵을 개발하고, 중·장거리 미사일 등을 끊임없이 발사하는 등 도발을 앞으로도 계속 하겠다고 하는 이런 자세가 과연 통일을 지향하는 자세인지 스스로 자문해본다면 답은 나올 것"이라며 "북한은 도발을 중단하고 앞으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북한 주민들을 위해 진정으로 발전적인 길에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 대변인은 그러면서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대화와 협력을 통해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것이 정부의 기본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상황이 제재 국면이기 때문에 그 수단으로 '제재'를 선택한다는 것"이라며 "북한의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고자 하는 정부의 노력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남한 전문가와 평양모란봉편집사 기자가 나눈 대담을 통해 "박근혜의 '신뢰 프로세스'라는 것은 북남사이의 관계 개선이 아니라 동족대결을 더욱 고취하기 위해 꾸며낸 최악의 반 통일정책이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비난한 바 있다.


jung9079@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