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서울대, 또 단톡방 성희롱논란…학교 "진상조사 중"

인문대 학생이어 동아리서도 유사사건 발생

(서울=뉴스1) 김태헌 기자 | 2016-07-12 11:16 송고 | 2016-07-12 15:30 최종수정
서울대학교. /뉴스1 DB.
서울대학교. /뉴스1 DB.
서울대학교 인문대 학생들이 단체 채팅방에서 여성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지 하루만에 서울대의 한 동아리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서울대의 한 주식투자 동아리 남학생 5명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같은 학교 여학생들을 성희롱하는 대화를 최근까지 나눠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해 말부터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동아리 회원을 모집했다. 성희롱 발언이 이뤄진 채팅방에는 여학생도 있었지만, 이들은 여러 차례 동기 여학생의 사진을 올리며 "가슴이 진짜일까" 등 성희롱 발언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여학생)가 벌리면 할 거냐?" "여신" "섹시해" 등 발언도 있었다. 심지어 도서관에서 잠을 자는 여학생들의 사진도 공유하며 몸매나 얼굴을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해당 사건 내용과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을 접수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진 서울대 인권센터 관계자는 "피해자 보호원칙과 비밀유지 의무 때문에 사건 내용은 물론 접수나 조사 여부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solidarite4u@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