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채권자 살해 유기…대학주차장서 '마대자루 시신'

(대전ㆍ충남=뉴스1) 박현석 기자 | 2016-07-09 16:27 송고 | 2016-07-10 21:55 최종수정
대전 대덕경찰서 전경© News1
대전 대덕경찰서 전경© News1

대전 대덕경찰서는 9일 채권자를 살해후 마대자루에 넣은 뒤 채권자의 차에 실어 대학 주차장에 유기한 A씨(38)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께 1억5000만원을 빌려준 채권자 B씨(40)를 만나 소송에서 유리한 판결을 받도록 합의서를 요구하며 실랑이를 벌이다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다.  
B씨의 시신은 7일 대전 유성구 한 대학 주차장에 주차된 B씨의 차안에서 발견됐다. 

B씨는 지난 3일 가족들에게 "채무관계를 해결하러 다녀오겠다"고 집을 나선 뒤 돌아오지 않아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한 상태였다.

경찰은 B씨가 마지막으로 만난 것으로 확인되는 채무관계자 A씨를 용의자로 보고 붙잡아 조사하는 과정에서 범행을 자백 받았다.
두 사람은 군대 선후임 사이로 지내오다 A씨가 B씨에게 1억5000만원을 빌려 갚지 않아 B씨가 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곧 열릴 예정이었다. 


phs2016@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