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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Talk]안방부터 스크린까지, 핫하고 쿨한 女風시대

(서울=뉴스1스타) 명희숙 기자 | 2016-07-06 14:41 송고
남성 중심의 방송, 영화계가 점차 여성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에 주목하고 있다. 예능부터 드라마, 스크린까지 여성들의 핫한 파워가 지속될 전망이다.

여성 예능의 진화 '언니들의 슬램덩크'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프로젝트 걸그룹 '언니쓰'를 선보였다. © News1star/ 권현진 기자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프로젝트 걸그룹 '언니쓰'를 선보였다. © News1star/ 권현진 기자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무한걸스' 이후 한동안 종적을 감춘 여성 중심 예능의 부활을 가져왔다. 어린 나이에 데뷔했거나 혹은 오랜 시간 무명 생활을 겪느라 꿈을 이룰 시기를 놓친 연예인들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는 콘셉트의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김숙, 홍진경, 라미란, 제시, 민효린, 티파니 등 6인의 여자 연예인이 함께한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최근 프로젝트 걸그룹 '언니쓰'를 결성했다. 가수의 꿈을 이루려는 민효린을 중심으로 한 이 그룹은 프로듀서 박진영의 도움을 받아 데뷔곡 '셧 업(Shut Up)'을 발표하고 '뮤직뱅크'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발매 이후 음원차트 1위를 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향후 활동 여부까지 고민하는 등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스크린, 여풍에 빠지다

여성을 중심으로 내세운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하고 있다. © News1star/ 영화 '포스터 
여성을 중심으로 내세운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하고 있다. © News1star/ 영화 '포스터 


스크린은 한층 여성 중심적인 작품에 힘을 쏟고 있다. 여배우를 원톱에 내세우며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영화들이 올 하반기 극장가에 대거 포진해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영화 '비밀은 없다'는 국회입성을 노리는 종찬(김주혁 분)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 분)에게 닥친, 선거 기간 15일 동안의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이다. 엄마로 분한 손예진은 기존 여성 캐릭터가 일반적으로 보여줬던 연약한 모성이 아닌 위기상황을 적극적으로 타개해나가는 모습으로 신선함을 준다.

같은달 29일 개봉한 영화 '굿바이 싱글'은 톱스타 독거 싱글 주연(김혜수 분)의 임신 스캔들을 그린다. 카리스마 넘치는 여배우 김혜수의 다채로운 연기 변신이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개봉을 앞둔 영화 '국가대표2' 역시 여풍에 힘을 보탠다.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도전기를 그린 '국가대표2'는 수애, 오연서, 김슬기, 오달수, 하재숙, 진지희가 호흡을 맞춘다. 앞서 '국가대표1'이 스키점프를 소재로 남자 배우들과 함께했던 것과 달리 여성 스포츠인의 고뇌와 눈물, 감동을 섬세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여대생 5인방의 발칙한 동거스토리 '청춘시대'

'청춘시대'가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 News1star/ JTBC 
'청춘시대'가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 News1star/ JTBC 

드라마 역시 여풍에 가세했다. 오는 22일 첫방송을 앞둔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는 외모부터 남자 취향, 연애 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매력적인 여대생이 셰어하우스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동거 스토리를 남는다.

배우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가 개성만점의 여대생 5인방으로 분해 다채로운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청춘시대'가 기대를 모으는 점은 한동안 뜸했던 우먼 라이프에 귀를 기울이는 드라마가 등장했다는 점이다. 드라마의 장르가 다변화되고 있음에도 여성들의 현실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담은 드라마는 많이 없었다는 점에서 '청춘시대'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ddgreen3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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