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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겨우 1%…SW 융복합 촉진해 '한국형 알파고' 키운다

[서비스경제 전략]SW 융복합 촉진해 SW 기반 새로운 서비스 창출

(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 2016-07-05 10:09 송고 | 2016-07-05 13:10 최종수정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6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스프링 컨퍼런스(AI is Here 성큼 다가온 인공지능)' 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News1 조현아 인턴기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6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스프링 컨퍼런스(AI is Here 성큼 다가온 인공지능)' 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News1 조현아 인턴기자


최근 '알파고 신드롬'을 계기로 소프트웨어(SW) 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새로운 서비스 창출을 위한 SW 기반 융복합 산업 육성에 두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전 산업 분야에서 SW가 혁신 및 부가가치 창출의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정작 국내 SW는 전세계 시장 점유율이 1%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하다. 이에따라 SW를 차세대 먹거리 확보를 위한 전략 분야로 집중 육성해 SW기반의 융복합 산업의 결정체인 인공지능(AI)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한국형 알파고'의 출현을 앞당기겠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5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을 논의하고 경제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조업 중심의 경제틀을 서비스 중심으로 바꾸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특히 의료, 관광, 콘텐츠, 교육, 금융, SW, 물류 등 7대 분야를 유망서비스업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중 SW 육성을 위해 △클라우드 도입·확산 촉진 △공공SW 발주시장 혁신 △SW기반 서비스 창출 △해외진출·인력양성 등의 중점 추진과제를 마련했다이를통해 SW 시스템 엔지니어, 지능형 SW 개발자, 클라우드 전문가 등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나가겠다는 포부다. 

SW는 ICT 산업의 '뿌리'에 해당되지만 국내는 하드웨어(HW) 중심으로 발전돼왔다. 이때문에 ICT 강국이라는 명성이 무색할 만큼, 각종 SW 및 SW 기반의 서비스 산업은 '외산'이 독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우선 클라우드 도입·확산 촉진을 위해 공공기관의 선도적 활용과 민간기업의 클라우드 이용 여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공공부문이 안전하고 쉽게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 중요도에 따른 등급체계 구분 및 클라우드 이용지침을 마련한다. 의료․교육․금융 분야에서 별도서버 구축 및 망분리 의무 폐지 등 클라우드 관련 규제 개선으로 민간의 클라우드 이용 활성화도 도모한다. 또 민간이 클라우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보호제도를 마련하고 민간의 클라우드 이용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공공SW 발주시장 혁신 방안으로는 공공SW 발주시장에 대기업 참여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신 SW에 대한 민간투자 확대를 위한 조치다. 또 민간자본 활용사업(BTL·BTO), 수출(전자정부) 분야 등으로 예외사업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중소기업 동반참여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SW와 다양한 산업간 융복합 활성화도 적극 추진한다. AI보다 폭넓은 의미인 지능정보기술 관련 SW 개발과 활용기반 구축을 통해 정밀의료·재난대응·투자자문 등 첨단 서비스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IoT·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조선·제조·농림수산업 등 기존 산업의 부가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융복합 SW 개발과 보급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해외진출과 인력양성에도 주력한다. 수출형 R&D를 확대하고 SW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SW중심대학도 확대한다. 경쟁력있는 SW기업에 2년간 연 10억원 이상 R&D를 지원할 계획이다.


2b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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