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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분당선 선릉역서 열차 고장…승객 400여명 불편

전동차 제동 담당하는 주공기관 파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16-07-03 01:18 송고 | 2016-07-03 01:21 최종수정
서울 분당선 선릉역 수원방향에서 전동차의 제동을 담당하는 주공기관이 파손돼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분당선을 운영하는 코레일은 2일 오후 10시48분쯤 승강장에 멈춰있던 전동차의 고장으로 승객 약 400명이 불편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이용객들이 주공기관에서 공기가 빠지는 소리를 가스 누출 소리로 오인해 한꺼번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 승객은 "사람들이 '가스가 터졌다, 도망가라'고 외쳐 한꺼번에 전동차 밖으로 밀려나왔다"며 다급했던 상황을 전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전동차는 주공기관에서 공기를 밖으로 뿜었다가 안으로 흡입하면서 멈춘다. 그러나 이 기관이 고장나면서 해당 전동차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코레일은 밝혔다.
사고 전동차는 구룡역에서 주공기관에 남아있던 공기가 모두 빠져나가 운행을 할 수 없게 되자 뒤이어 오던 전동차가 미는 방식으로 분당차량기지로 회송됐다. 코레일은 이로 인해 약 20분 동안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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