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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박효주, 냉철해 보여도 감춰진 인간미

(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2016-07-01 16:02 송고
배우 박효주가 냉철하면서도 인간미 있는 모습으로 '원티드'의 캐릭터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박효주는 최근 방영 중인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에서 수십개가 되는 테이프를 보고도 타임라인까지 정확하게 외우고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 편집 감각, 장르를 가리지 않는 탁월한 대사 감각을 모두 갖추고 있는 프리랜서 방송 작가 연우신 역을 맡고 있다. 납치범이 요구한 생방송 리얼리티 쇼 '원티드'를 제작하는 주요 인물이다.

그동안 연우신은 범인이 제시한 사진만 보고 과거 방송을 되짚어 장소를 찾아냈다. 범인이 제시한 조건인 시청률 20%를 달성하기 위해 윤리적인 고민보다 냉정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박효주가 '원티드'에서 능력있는 프리랜서 방송 작가 연우신 역을 맡고 있다. © News1star / SBS '원티드' 캡처
박효주가 '원티드'에서 능력있는 프리랜서 방송 작가 연우신 역을 맡고 있다. © News1star / SBS '원티드' 캡처


그는 일에 감정을 개입시키지 않고 극한의 상황에서도 방송의 재미와 퀄리티를 중요시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비윤리적인 방송 환경에 회의를 느낀 박보연(전효성 분)과 아이를 유괴 당하고 절박한 상황에 처한 정혜인(김아중 분)의 심정을 이해하는 등 다른 모습도 있었다.

연우신에게 숨겨진 사연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할 수 있다. 쇼의 1회에 나온 가정폭력남이 '원티드' 방송 후 살해돼 모두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연우신은 비교적 담담하게 "결과가 어찌되든 일을 끝까지 해내는 것이 책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람이 죽고 사는 일이지만 돈이 필요하기에 일을 한다는 말도 했기에 그의 속사정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ppb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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