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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까기]'국수의 신' 이상엽 좀 살려줘요, 슬퍼 죽겠어요 진짜

(서울=뉴스1스타) 김나희 기자 | 2016-06-30 07:20 송고
배우 이상엽이 친구들과 공승연을 구하기 위해 애쓰다 결국 죽임을 당하고 말았다.

지난 29일 밤 10시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극본 채승대/ 연출 김종연 임세준/ 이하 국수의 신) 19회에서는 소태섭(김병기 분)에게 살해당하는 박태하(이상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채여경(정유미 분)은 김길도(조재현 분)의 수행비서였던 황성록(김주완 분)이 "김길도의 모든 악행을 증언하겠다. 증거도 있다. 대신 저와 관련된 모든 것을 세탁해 달라"며 거래를 제안하자 이를 받아들였다.

이상엽이 김병기에게 죽임을 당했다. ⓒ News1star / KBS2 '국수의 신' 캡처
이상엽이 김병기에게 죽임을 당했다. ⓒ News1star / KBS2 '국수의 신' 캡처


그는 이어 비리 증거를 빌미로 소태섭과 거래하려 했고 이를 눈치챈 박태하는 먼저 소태섭을 만나 그를 협박했다. 소태섭은 어쩔 수 없이 그의 거래에 응하면서도 "너는 죽는 것밖에 경우의 수가 없다"고 경고해 불안한 앞날을 예고했다.

이러한 기운을 감지한 것은 박태하 또한 마찬가지였다. 소태섭의 경고가 마음에 걸린 그는 무명(천정명 분)에게 "여경인 이제 네가 지켜라"고 말하는가 하면 김다해(공승연 분)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며 키스를 나눴다.
하지만 김다해가 김길도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아챈 소태섭은 사람을 시켜 그를 납치했고 박태하를 불렀다. 혼자 적의 소굴로 들어간 박태하는 김다해가 안전하게 풀려났는지 확인한 후 "태하 냄새를 기억해달라"고 부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피투성이가 된 박태하가 힘들게 숨을 내쉬고 있는 장면이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무명이 "내 친구가 죽었다"고 소리치는 모습이 그려져 박태하가 결국 목숨을 잃었음을 예감케 했다.

그동안 '국수의 신'에서 이상엽은 자신의 안위 보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는 박태하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다정한 눈빛부터 화려한 액션까지 그의 다채로운 연기 변신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해 보였다.

무엇보다 그는 공승연과 달달한 러브라인을 만들어내 설렘을 자극했다. 사랑에 서툴지만 온몸을 바치는 그의 순수함에 여심이 요동쳤던 상황. 이에 이상엽의 비극적인 죽음이 시청자들에게 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오고 있다.

과연 이상엽은 이대로 죽게 되는 것일까. 아니면 구사일생할 수 있는 것일까. 아마도 다시 살아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지만 극중 박태하의 인생이 너무나 불우했던 만큼 마지막 반전을 기대하는 이가 늘어나고 있다.

한편 '국수의 신' 마지막회는 30일 밤 10시 방송된다. 후속으로는 배우 김우빈 배수지 주연의 '함부로 애틋하게'가 내달 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nahee1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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