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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쇼크]中 위안 0.9% 절하…"8월 이후 최대폭"

"브렉시트로 인한 强달러 대응…변동성 심화될 것"

(서울=뉴스1) 이정호 기자 | 2016-06-27 11:23 송고
중국 위안화. © AFP=뉴스1
중국 위안화. © AFP=뉴스1

중국이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한 달러 강세에 대응하기 위해 위안 가치를 1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절하시켰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를 달러당 6.637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거래일 고시 환율인 달러당 6.5776위안과 비교해 위안 가치가 0.91% 내린 것이다. 지난해 8월 13일 이후 최대의 절하폭이다.        
브렉시트가 결정된 이후 지난 24일 안전자산인 달러 가치는 위안대비 1.8% 올라 지난 2011년 이후 최강세를 기록했다.

고시환율이 발표되기 전 쿤 고 ANZ은행그룹의 아시아 부문 팀장은 "변동성이 더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오늘 환율은 약세를 보일 것이 확실하다. 문제는 얼마나 약세를 보일 것이냐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에도 중국은 국제유가 하락에 대한 대응으로 위안 가치를 대폭 절하한 바 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시장은 급격한 변동성을 초래했었다. 투자자들은 이번 절하조치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j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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