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제독', 네덜란드판 '명량'이라 불리는 이유

(서울=뉴스1스타) 유수경 기자 | 2016-06-24 10:42 송고
단 한 명의 뛰어난 리더가 있다면 그 나라는 행복하다. 네덜란드의 영웅 미힐 드 로이테르 이야기를 담은 영화 '제독'이 한국의 '명량'과 비교되고 있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제독: 미힐 드 로이테르'(이하 '제독')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제독 중 한 명이라 평가 받는 네덜란드의 영웅 미힐 드 로이테르의 일대기를 그린다.
미힐 드 로이테르는 17세기 영국과 프랑스라는 강대국 사이에서, 특히나 당시 해군력이라면 상당한 실력을 지니고 있던 영국을 상대로 세 차례에 걸친 해전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이다.

네덜란드판 '명량'으로 불리는 '제독'이 개봉한다. © News1star/ '명량', '제독' 포스터
네덜란드판 '명량'으로 불리는 '제독'이 개봉한다. © News1star/ '명량', '제독' 포스터


이 영화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이순신 장군의 해전을 그린 천 만 관객 영화 '명량'을 떠오르게 한다. 이순신 장군의 고뇌와 갈등, 어려운 상황에서 위기를 타개해나가는 능력 등이 고스란히 담긴 '명량'은 '제독'과 많은 부분에서 닮아있다.
일본과의 전쟁에서 열세였던 조선을 단 12척의 배로 새로이 역사를 그려낸 이순신 장군의 일화는 영국이라는 강대국에 맞선 작은 나라 네덜란드의 승리와 비슷한 면모가 있음을 영화를 통해 발견할 수 있다.

또한 '명량'과 '제독'을 통해 16세기 동양의 해전과 17세기 유럽의 해전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찾을 수 있다.

128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미힐 드 로이테르가 참여했던 텍셀전투부터 시작하여 세 차례에 걸친 영국과의 전투를 웅장하게 그려냄은 물론 로이테르의 고뇌, 그 배경이 된 정치적 상황과 영국, 프랑스와의 관계를 사실적이면서도 긴박감 넘치게 담아낸다.

네덜란드에서 개봉했을 당시에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다.


uu84@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