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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네 번째 고소인, 성폭행 진술 번복 "강제성 없었다"

(서울=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 | 2016-06-23 21:21 송고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 사건이 또 다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23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박유천을 고소한 첫 번째 고소인에 이어 네 번째 고소인도 성폭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번복했다.
네 번째 고소인인 D씨는 지난 17일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를 한 것은 맞지만 강제성이 있었던 건 아니다"고 진술했다. 첫 번째 고소인인 20대 A씨도 같은 내용의 진술을 한 뒤 고소를 취하한 바 있다.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JYJ 박유천이 지난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청으로 모자와 마스크를 하고 출근하고 있다. © News1star DB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JYJ 박유천이 지난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청으로 모자와 마스크를 하고 출근하고 있다. © News1star DB

경찰은 현재 A씨와 박유천 사이의 합의 과정에 관여한 사람들이 강남의 한 호텔에서 만난 사실을 확인했다. 또 A씨와 그의 남자친구, 지인까지 4명을 출국 금지했다. 진술 번복이 이어진 데 따른 조치다.

고소인 두 명의 잇따른 진술 번복에 합의금 둘러싼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수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이에 경찰은 박유천을 고소한 여성들이 일했던 유흥주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의 증언이 신빙성이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유흥업소 종업원인 24세 여성 A씨는 지난 10일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를 했다가 닷새만에 고소를 취하했다. 이후 지난 16일 여성 B씨가 박유천에게 유사한 수법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장을 제출했다. 

다음날인 17일 C씨와 D씨가 박유천을 연이어 고소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지난 20일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첫 번째 고소인 A씨를 공갈·무고죄 혐의로 고소했다. 


aluem_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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