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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셈 문화장관들 "저작권 제도 강화로 창조산업 보호"

(광주=뉴스1) 최문선 기자 | 2016-06-23 13:25 송고
아사두자만 누르 방글라데시 장관이 23일 광주 동구 금남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제7차 아셈(ASEM) 문화장관회의 국가별 정책발표를 하고 있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제7차 회의에는 아셈 회원국 문화 관련 장차관 20여명과 고위급대표 등 44개 국가의 문화관련 고위급 정부대표 160여명이 참석한다. 2016.6.23/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아사두자만 누르 방글라데시 장관이 23일 광주 동구 금남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제7차 아셈(ASEM) 문화장관회의 국가별 정책발표를 하고 있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제7차 회의에는 아셈 회원국 문화 관련 장차관 20여명과 고위급대표 등 44개 국가의 문화관련 고위급 정부대표 160여명이 참석한다. 2016.6.23/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아시아·유럽 각국 문화장관들이 모인 '제7차 아셈문화장관회의'에서 창조산업을 위해 '저작권 보호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3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아사두자만 누르 방글라데시 장관은 "창조경제, 문화를 위해서는 불법복제, 저작권 보호 등이 이뤄져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글라데시에서는 과거 매우 보편적이던 일부 무형예술이 사라지고 있는데 전통문화유산을 현대와 접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화의 고유성을 대량적인 생산이라든가 표준화로 잃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무형유산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현대사회 창작자들이 자신의 창작물을 지속 생산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간 협력 및 문화교류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창작자들과 예술가들이 기관, 학교들과 연구를 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제대로 된 연구를 위해서는 민간협력이 필요하다. 방글라데시 등 개도국의 경우 경제발전을 우선시하는 곳은 창조경제를 위한 투자가 어려울 수 있지만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좀 더 계몽된 문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김종덕 문화체육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본회의에서는 문화의 트렌드를 살펴보고 문화산업과 창조경제의 테마를 찾고자 한다"며 "각국 대표 여러분들의 통찰을 받아 회원국간 공유하고 유의미한 협력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23일 광주 동구 금남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제7차 아셈(ASEM) 문화장관회의 개회식을 마친 후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각국의 장·차관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6.6.23/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가 23일 광주 동구 금남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제7차 아셈(ASEM) 문화장관회의 개회식을 마친 후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각국의 장·차관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6.6.23/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이후 회의에서는 문화와 창조경제에 대한 각국 정책사례가 발표됐다.

이날 본회의 후엔 3개의 분과별 세부 주제에 대한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펠리페 데 데온 필리핀 장관과 마랸 하머스마 네덜란드 차관이 공동 주재한 제1분과(섹션) '첨단기술의 미래와 창조 산업'에서는 기술발전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창조산업과 신기술의 접목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등을 다룬다.

아사두자만 누르 방글라데시 장관과 피오트르 글린스키 폴란드 부총리 겸 문화부 장관이 공동 주재한 제2분과(섹션) '전통문화유산과 창조경제'에서는 창조산업의 새로운 자원으로서 전통문화유산에 대해 조명한다.

위라 롯폿짜나랏 태국 장관과 아리스테이디스 발타스 그리스 장관이 주재한 제3분과(섹션) '창조산업과 국가 간 협력'에서는 창조산업의 세계화와 국가 간 협력의 필요성 등에 대해 논의한다.

아울러 특별분과(세션)에서는 김성윤 ㈜아이포트폴리오 대표가 문화창조융합벨트를 주제로 창조산업 사례를 발표한다.

한편 제7차 아셈문화장관회의 마지막 날인 24일 김종덕 장관은 아셈회원국들과의 논의 결과를 담은 의장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moon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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