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산업 >

'플랫폼' 사업자 변신 SKT, 55억 투자…中 O2O 시장 진출

O2O 플랫폼 사업 위해 中 합자법인 설립...국내벤처-中 SI 3사와 LOI 체결
국내 유망 벤처기업과 손잡고 동반 해외진출…연내 中 베이징에 합자법인 설립

(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 2016-06-22 09:03 송고
SK텔레콤은 21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국내 O2O  벤처기업 원투씨엠과 중국 현지 파트너 3사와 중국 O2O 플랫폼 사업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사진제공=SK텔레콤) © News1
SK텔레콤은 21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국내 O2O  벤처기업 원투씨엠과 중국 현지 파트너 3사와 중국 O2O 플랫폼 사업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사진제공=SK텔레콤) © News1


지난해부터 기존 '통신 사업자'를 넘어 '플랫폼 사업자'로 대대적인 변신을 꾀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중국 O2O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국내 O2O 분야의 유망 벤처기업과 중국 현지 전략적 투자자(SI)와 손잡고 연내 중국에 합자법인을 설립해 중국 O2O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스마트 스탬프' 기술을 보유한 국내 벤처기업인 '원투씨엠'과 두오라바오·블루포커스·헤이마 라이브 등 중국 현지 전략적 투자자(SI) 3사와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5개사는 오는 8월 합자계약을 맺고 11월에 중국 베이징에 합자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지분율은 SKT 42.71%, 원투씨엠 35.81%, 중국 현지 파트너 3사 21.48%(각 7.16%)다.

2013년 설립된 원투씨엠은 ‘폰에 찍는 도장’으로 알려진 스마트 스탬프 원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망 O2O벤처기업이다. 스마트 스탬프는 기존 쿠폰 도장 모양의 전자 스탬프 기기다. 

중국 파트너사인 두오라바오는 2만명의 영업인력과 30만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한 결제 대행 사업자이며, 블루포커스는 중국 최대의 미디어 광고 그룹으로 통합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헤이마 라이브는 중국에서 콘서트나 공연의 이티켓 발행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 사업자다.

새로 설립되는 합자법인은 원투씨엠의 스마트 스탬프 기술을 통해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WeChat)’ 기반의 기업 계정 제작 및 프로모션 등 O2O 서비스 펼칠 계획이다.

또, 중국 현지 파트너 3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O2O 가맹점을 모집해 쿠폰발행, 지불결제, 상품 광고 등 O2O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규모 전시회 콘서트에서 방문자 체크인 서비스, 이티켓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이번 SK텔레콤의 O2O 플랫폼 사업 진출은 국내 유망 벤처기업과 동반 해외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원투씨엠 한정균 대표는 “우수 기술은 보유하고 있지만 글로벌 진출에 현실적인 제약이 많은 벤처회사 입장에서 이번 SK텔레콤과의 제휴는 의미가 크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이종호 글로벌사업추진본부장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중국 O2O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동남아시아 등으로 사업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brich@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