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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Talk]김민희·홍상수 감독 '불륜' 보도가 우려되는 이유

(서울=뉴스1스타) 유수경 기자 | 2016-06-21 09:39 송고 | 2016-06-21 11:18 최종수정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자다가 웬 봉창 두드리는 소리냐고 하는 이들도 있겠으나, 일각에서는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사실 이들의 이야기는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이미 한차례 온라인상을 강타했던 터다.

21일 오전 한 매체는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작품을 통해 만나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호흡했다.
사실 보도에 앞서 영화계를 비롯해 증권가 정보지 등 다양한 경로로 이들의 이야기는 흘러나왔다. 다만 남녀관계는 당사자들만이 알 수 있는 부분이고, 불륜은 민감한 사안이라 깊게 파고들거나 기사화하기 애매한 지점이 있었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불륜설이 제기됐다. © News1 DB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불륜설이 제기됐다. © News1 DB

앞서 SNS상을 뒤흔들었던 증권가 정보지에서는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불륜에 빠졌으며 홍상수 감독의 아내가 이로 인해 심적 고통을 받고 있다"는 내용을 다룬 바 있다.

홍상수 감독은 슬하에 대학생 딸을 둔 유부남이다. 1985년 결혼해 30여 년간 부부생활을 유지해왔다. 
항간의 소문에 의하면 홍상수 감독은 이미 집을 떠나서 생활하고 있고 이로 인해 가족들은 큰 상처를 입었다. 그러나 루머의 주인공들이 입을 꾹 다물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확신하기엔 성급한 감도 있다.

물론 홍상수 감독의 아내가 기자회견을 열거나 이혼 소송을 하고, 법적 공방을 펼치게 된다면 그때 자세한 내막이 밝혀질 수는 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올해 칸 국제영화제를 함께 찾아 눈길을 모은 바 있다. 새 작품으로 호흡을 맞추는 이들은 여전히 다정한 동료로서의 모습을 과시해 관심을 끌었다.

김민희는 칸 레드카펫을 밟고 한국에 돌아와 '아가씨'와 관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 뉴스1스타와 만난 김민희에게 "홍상수 감독과 작업 스타일은 잘 맞나"라고 묻자, "잘 맞다. 그런데 나는 어떤 감독과도 잘 맞는 거 같다"고 답했다.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의 이야기에 별다른 동요를 하지 않으며 취재진의 질문에 침착하게 대응했다.

갑작스러운 보도가 우려를 낳는 건 무엇보다 홍상수 감독이 자녀를 둔 아버지라는 점이다. '불륜'이라는 지저분한 루머에 휩싸인 두 사람의 명예보다도 이 일로 인해 입게 될 딸의 상처는 누가 보듬어 줄 수 있을까.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는 문제다.


uu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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