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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60대女 살해 뒤 전자발찌 끊고 도주…대전서 날치기하다 덜미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6-06-20 01:03 송고 | 2016-06-20 17:23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하고 달아난 30대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용의자 김모씨(35)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A씨(60·여)를 살해한 후 17일 오후 9시37분쯤 자신의 거주지 관내인 서초IC 부근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훼손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튿날인 18일 김씨는 오후 8시34분쯤 대전에서 B씨(64·여)를 뒤따라가 핸드백을 날치기하려다 붙잡혀 미수에 그쳤다.

이전 성범죄 전과로 인해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차고 있던 김씨가 이를 훼손하고 달아나자 경찰이 김씨의 행적을 쫓던 중이었다.
경찰은 김씨의 17일 이전 행적에서 김씨가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를 수차례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고, 아파트 각 세대를 탐문수사하다 19일 숨진 A씨를 발견했다.

이어 대전에서 핸드백 날치기를 하려다 미수에 그쳐 붙잡힌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던 김씨에게 A씨를 살해한 혐의와 관련해 추궁했고, 김씨는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김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서울 수서서로 호송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범행을 저지른 동기 등에 대해 수사하고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라며 "김씨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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