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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성금 운영비 사용’ 의혹 단원고 “목적 맞게 집행” 반박

(안산=뉴스1) 조정훈 기자 | 2016-06-16 22: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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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 단원고등학교는 16일 전날(15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세월호 참사 이후 학교로 기탁된 금액 중 일부를 학교 운영비로 사용했다”는 지적에 대해 “기탁 성금은 사용 목적에 맞게 집행됐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2014년 4월24일부터 그해 연말까지 기탁된 학교발전기금 약 25억 가운데 8913만6130원이 탁구부 전지훈련 등 세월호 참사와 무관한 학교 운영비로 쓰였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2014년 연말까지 모인 단원고의 학교발전기금 25억원 중 세월호 참사 관련 지출은 세월호 피해성금 10억8700여만원과 세월호 참사 생존학생인 3학년에게 지급한 장학금 5억원 등이다.

박 의원은 학교 측이 세월호 성금 성격의 돈을 학교발전기금 형태로 받고서 세월호 참사와 무관한 학교 운영비에 쓸 수 있는 여지를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단원고 측은 반박자료를 통해 “이 돈은 학교가 어려움을 겪어 받은 학교발전기금으로 기탁받을 때 기탁서에 명시한 사용 목적에 맞게 집행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시각의 차이에서 비롯된 혼동”이라고 반박했다.
또 “기탁금 중에서 세월호 생존학생에 대한 장학금 등은 4개 항목 중 학생복지 및 학생자치활동의 지원을 위해 쓰였다”며 “나머지 금액 역시 법적으로 명시된 항목에 맞춰 사용했다”고 말했다.


jjhj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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