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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월드서 악어에 끌려간 2살 남자아이 시신 발견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2016-06-16 06:10 송고 | 2016-06-16 06:14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미국 플로리다 디즈니월드 인공호수에서 악어에 잡혀 물속으로 끌려들어간 2살 남자아이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현지 당국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기자들에게 “아이의 시신은 온전했다”며 “부검을 위해 오렌지 카운티 검시소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이 아이는 전날 밤 플로리다 올랜도 디즈니 그랜드 플로리디안 리조트 & 스파의 인공호수 근처에서 갑자기 나타난 악어(길이 2.1m)에 끌려 호수로 사라졌다.

옆에 있던 아이의 아버지는 악어에 끌려가는 아이를 구하려 물속으로 뛰어들었으나 구조에 실패했다. 네브래스카에 사는 이 가족은 휴가차 플디즈니월드를 찾았다가 이 같은 참변을 당했다.

숨진 아이는 네브래스카 엘크혼에 거주한 레인 그레이브스로 전해졌다.
올랜도 게이 나이트클럽 총기난사로 49명이 숨지고 53명이 부상한 가운데, 총격범이 디즈니월드를 테러 표적으로 삼았다는 증언이 나오며 디즈니월드의 보안 경계는 대폭 강화된 상태다.

디즈니월드는 이번 사건 직후 리조트 내 모든 해변과 보트 정박지를 폐쇄했다. 이번과 같은 사고는 디즈니월드 역사 45년 만에 처음이다.


jj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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