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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까기]'마리텔', 개성 넘치는 아재들의 활약상

(서울=뉴스1스타) 유수경 기자 | 2016-06-12 00:10 송고
아재들이 '마리텔'을 접수했다. 이경규는 생방송 몰래 카메라에 도전했고, 김구라는 이계인·조영구와 함께 수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송중기의 연기 선생 안혁모도 등장해 연기 지도에 나섰다.

11일 밤 11시 15분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다양한 콘셉트의 생방송들로 채워졌다.
우선 이경규는 '생방송 몰래 카메라'에 세계 최초로 도전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그는 "아침부터 리허설하느라 피곤하다"며 "나의 필살기다. 그토록 하고 싶었던 몰래카메라"라고 외쳤다.

'마리텔'이 다채롭게 꾸며졌다. © News1star/ MBC '마리텔' 캡처
'마리텔'이 다채롭게 꾸며졌다. © News1star/ MBC '마리텔' 캡처


이경규는 "오늘 만약 생방 도중에 모든 것이 들통난다면 책임을 지고 '마리텔'에서 하차하겠다"며 "그리고 다음주에 다시 시작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주인공이 '마리텔' 애청자인데다 생방송까지 때때로 시청하는 인물이라 이경규는 특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그는 속일 상대방이 실시간으로 '마리텔'을 보는 것을 대비해 누리꾼들에게 부탁을 했다.

이경규는 "여러분이 도와줘야 한다. 몰카 내용이 중요한 게 아니다. 오늘은 속느냐 속이지 못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채팅창에서도 특별히 말을 조심해달라고 당부했다. 몰래카메라의 희생양은 비밀요원과 새 프로그램 미팅을 진행하게 된다. 레스토랑에서 갑작스런 행사가 진행되면서 그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가 몰래 카메라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마리텔'에 안혁모가 출연했다. © News1star/ SBS '미녀 공심이' 캡처
'마리텔'에 안혁모가 출연했다. © News1star/ SBS '미녀 공심이' 캡처


김구라는 수석 모으는 취미가 있는 이계인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수석 전문가도 불러서 이계인 소장 돌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계인은 얼굴을 닮은 돌,
닭 그림이 있는 돌 등을 자신 있게 내밀었다.

그러나 수석 전문가는 닭 무늬가 있는 돌을 보며 "이거 진짜 아니다. 가짜다"라고 확신했다. 그는 "사기치는 방법 중에 가장 쉬운 거다"라고 말했고, 이계인은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낚싯대 세 개 주고 술도 샀다"고 토로하는 그의 말에 모두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또한 이날 처음 등장한 안혁모는 '태양의 후예' 유시진 대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송중기의 연기 선생님이다. 이밖에도 전지현, 김선아. 박보검, 김소현, 김유정 등이 그에게 연기 수업을 받았다.

안혁모는 "죽어가는 발연기자들도 내게 오면 살려낼 수 있다. 장수원도 살려줄 수 있다"며 "연기만 20년 정도 가르쳤다. 아시아인 최초로 러시아 왕립극장에서 공연도 많이 했다"고 자신 있게 밝혔다.

한 누리꾼은 그의 모습을 지켜보며 '진지충'이라고 글을 올렸고, 안혁모는 민망해하며 "제가 좀 진지하다"고 답했다. 그는 오디션 팁을 알려주겠다며 오디션 참가자 두 명을 불렀다. 바로 러블리즈 케이와 모르모트 PD였다. 케이는 연기를 하면서도 상큼한 매력을 과시했고, 모르모트 PD는 글을 읽는 연기력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uu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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