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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살인 이어 '사패산 변사사건'…여성 등산객 노렸나

사패산서 숨진 50대女 목둘레 살점 뜯어지고 하의 벗겨져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수사 전담반 편성, 타살 가능성 '무게'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2016-06-08 14:23 송고 | 2016-06-08 14:46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8일 오전 7시께 경기도 의정부시 사패산 등산로에서 숨진채 발견된 50대 여성의 타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여성들의 공포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여성의 하의 일부분이 벗겨져 있고 목둘레 살점이 벗겨진 점 등에 비춰 괴한의 습격을 받았을 정황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발생한 수락산 살인사건에 이어 이번에도 홀로 산행하는 여성을 노린 범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의정부예술의전당 뒤편 사패산 8부 능선 등산로 옆 바위 위에서 A씨(55·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나가던 등산객이 발견했을 당시 A씨는 바위 위에 돗자리를 펴고 신발을 신은 채 엎드려 숨져 있었다.
하의는 엉덩이 중간 부분까지 벗겨 있었고 주변에 막걸리와 김치 등 먹다 남은 음식물 등이 널려 있었다.

경찰은 A씨 목둘레 피부가 일부 벗겨진 점, 눈에 일혈점이 드러난 점에 비춰 살해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전날 낮 12시30분께 의정부역 부근 마트에서 혼자 음식물을 산 뒤 산행을 시작했던 것으로 CCTV에 나타났다.

수사전담반을 편성한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로 했다.


daidaloz@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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