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에어로빅 축제가 사상 최대 규모로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남동체육관에서 세계에어로빅체조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고 8일 밝혔다.국제체조연맹(FIG) 주최로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지난 2006년 중국 난징에 이어 아시아에선 두 번째 개최다.
시는 지난해 7월 국제체조연맹에 대회 유치 신청서를 제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같은 해 11월 이번 대회 유치도시로 최종 확정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45개국에서 1200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13~15일 18세 미만의 주니어 대회를 시작으로 17~19일 18세 이상이 겨루는 메이저 대회격인 시니어 대회가 열린다.경기는 남·여 개인전과 혼성 2인조, 3인조, 그룹(5인조), 에어로빅 댄스와 에어로빅 스텝 등 크게 7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개·폐회식을 포함한 모든 경기는 텔레비전과 인터넷, SNS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 중계된다.
시는 그동안 국제체조연맹과 현장 실사를 통해 대회 숙소와 경기일정, 개·폐회식 등 세부사항을 확정하고 135명의 기술임원과 81명의 운영요원, 자원봉사자 63명 등 총 279명으로 대회운영본부를 구성해 운영해 왔다.
시는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선수단 숙소인 호텔 3곳과 남동체육관 1곳 등 총 4곳에 관광통역 안내센터를 운영하고 주·야간 1일 2회 시티투어 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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