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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여성 배달합니다"…전국 어디든지 가능?

태국 여성 관광비자로 입국시켜 성매매 알선 8명 검거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6-06-08 07:58 송고 | 2016-06-08 15:33 최종수정
부산 북부경찰서는 8일 태국 현지에서 성매매 여성을 모집한 뒤 국내에 공급한 박모씨(30)와 채팅앱을 통해 여성들을 성매수남에게 알선한 고모씨(38)등 모두 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배포한 태국 출장마사지 광고전단지.(부산 북부경찰서 제공)© News1
부산 북부경찰서는 8일 태국 현지에서 성매매 여성을 모집한 뒤 국내에 공급한 박모씨(30)와 채팅앱을 통해 여성들을 성매수남에게 알선한 고모씨(38)등 모두 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배포한 태국 출장마사지 광고전단지.(부산 북부경찰서 제공)© News1

태국 현지에서 브로커를 통해 여성들을 모집한 뒤 관광비자로 입국시켜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8일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박모씨(30)를 구속했다.
또 채팅앱으로 성매수남을 모집한 알선책 고모씨(38)등 7명을 같은 혐의로 함께 입건했다.

박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태국에서 성매매 여성들을 모아주는 브로커 일명 '마마상'을 통해 여성들을 국내에 관광비자로 데려온 뒤 채팅앱에 광고글을 올려 모두 1500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채팅앱에 조건만남 광고글을 띄우고 '메뉴판'에 비유한 코스별 가격과 여성 사진을 보내 성매수남을 모집했다.
또 손님이 원하는 장소를 메시지로 보내면 전국 어디든지 여성을 차에 태우고 이동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성매매를 알선하면서 1회에 최대 23만원의 화대를 받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성매매 영업을 알선한 고씨 등의 금융계좌와 통화내역을 수사하면서 태국 현지에서 여성들을 공급한 박씨까지 파악해 이들을 차례대로 검거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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