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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러 위협 우려…내년 병력 5만명 더 늘려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2016-06-04 06:14 송고
오는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가 열리는 바르샤바에서 경찰들이 대테러훈련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오는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가 열리는 바르샤바에서 경찰들이 대테러훈련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안토니 마시에레비츠 폴란드 국방장관은 3일(현지시간) 안보 우려로 현 병력 10만 명에서 15만 명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마시에레비츠 장관은 이날,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과 폴란드 동부 친러시아 소요 사태에 대해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폴란드는 이미 이 같은 일련의 사건으로 국방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느껴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지역 동맹국들은 동유럽 국가에 추가 병력을 투입하는 계획을 세웠으며 다음 달 바르샤바 NATO 정상회의에서 이를 승인할 예정이다.

메시에레비츠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는 병력을 늘리기로 결정했다”며 “내년에 병력이 약 15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증가 병력 가운데 3만5000명은 준군사부대로 9월부터 자원자를 모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준군사부대 구조와 간부 임명 절차는 지난 4월 이미 결정됐다.
군 경험이 있는 민간인들로 구성되는 준군사부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행동한 것처럼 폴란드 내 군 잠입에 의한 영토 장악을 저지하기 위한 임무를 맡는다.

폴란드 16개 주는 각각 여단급 병력을 두고 있지l만 가장 인구가 많은 마조비아 주는 두 개의 여단급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

폴란드는 특히 동부 주인 포들라치아와 루블린, 포드카르파츠키에 등을 러시아 압박에 가장 취약한 지역으로 보고 있다.


jj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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