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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우정청 "우체국 사칭 ARS 전화 주의하세요"

(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2016-06-01 16:10 송고
강원지방우정청 청사 전경/뉴스1
강원지방우정청 청사 전경/뉴스1
강원지방우정청(청장 김태의)은 최근 도내 우체국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일 강원우정청에 따르면 최근 원주, 속초 등 도내 우체국을 사칭해 소포가 도착하거나 반송될 예정이라며 집 주소, 전화번호, 신용카드를 묻는 사칭 전화가 고객들에게 걸려오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모 우체국에는 하루 50~100통 가량 보이스피싱 관련 문의전화가 쇄도하거나 사칭전화를 받은 고객들이 우체국을 찾아 우편물 수령을 요구하고 있어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우체국 사칭전화는 "우체국입니다. 소포가 도착하여 반송예정입니다. 다시 듣고 싶으시면 0번, 안내를 원하시면 9번을 눌러주십시오"라는 멘트가 나온 후 9번을 누르면 상담원이 연결돼 집주소, 전화번호, 신용카드 번호를 물어본다.

통화 도중 '0'번을 누르면 응답 없이 끊가며 발신자 번호는 '000000'로 찍힌다.
강원우정청에 따르면 이같은 사칭 전화에 응할 경우 개인정보가 유출돼 범죄에 이용되거나 전화요금 청구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001, 008, 030, 086 등으로 시작하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을 때는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하고 전화가 끊겨 발신번호로 다시 전화를 걸었는데 ARS 음성이 나오거나 통화음이 제대로 들리지 않는다면 바로 끊어야 한다.

실수로 개인정보를 알려줬을 경우에는 즉시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등록해야 한다.

강원우정청 관계자는 "우체국은 ARS전화를 이용해 소포 도착, 반송에 대한 안내를 하지 않는다. 보이스피싱 시도에 응하지 말고 이같은 사례가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hoyan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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