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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등 진료비 내년부터 평균 2.37% 인상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의사협회 등 7개 단체와 계약…진료비 인상에 8134억원 투입

(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2016-06-01 11: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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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을 포함한 의료기관 평균 진료비가 내년부터 2.37% 인상된다. 진료비 인상에 드는 비용은 총 8134억원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31일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 7개 의약단체와 체결한 '2017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재정운영위원회(위원장 조재국)에서 1일 의결했다고 밝혔다.

진료비는 점수당 의료비인 환산지수에 의료 행위 난이도에 따라 매겨지는 상대가치 점수를 곱해 결정된다. 환산지수가 높아질수록 진료비가 상승해 요양기관 수익이 늘어난다.

이번에 환산지수 인상률은 병원 1.8%(71→72.3점), 의원 3.1%(76.6→79점), 치과 2.4%(79→80.9점), 한방 3.0%(77.7→80점), 약국 3.5%(77.4→80.1점), 조산원 3.7%(117.1→121.4점), 보건기관 2.9%(74.9→77.1점)다.

이로써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초진료는 1만4410원에서 1만4860원으로 450원 오른다. 병원은 1만4830원에서 1만5100으로 270원 오른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메르스 사태와 의약계의 어려운 경영 현실, 보건의료 현안사항 관련 원활한 협조 등을 고려해 전년도 인상률 1.99%보다 높은 수준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서 의약계는 인건비와 임대료 등 비용 상승과 메르스 사태로 인한 경영 악화 등을 근거로 전년 대비 높은 인상률을 요구해 왔다.

이날 재정운영위원회가 심의·의결한 2017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결과는 오는 3일 개최되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된다. 그 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017년도 요양급여비용 명세를 고시한다.


m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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